곡 정보

바닷가 아왜나무
신현선
이종록 가곡 Vol.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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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수평선이 생기고 바닷가
언덕위에 아왜나무 서 있었네
부서지고 부서지는
파도를 맞으면서
노을을 물들이고 있었네
파도를 만들어 보내면서 수평선은
나무토막을 실어 나르고
나무열매를 실어 나르고 오막살이
집한 채 부려 놓았네
휘파람으로 서있는
아왜나무 수평선을
그렇게 달려 왔노라고
아왜나무 그 자리에 서있네
청년의 뒷모슬을 하고 서있네
뒷모습만 남기고 오름으로 간 청년
그 모양 그대로 아왜나무 서있네
파도소리 함께 서있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