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black 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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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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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내게 말한다
안녕 하고 처음 만난 사람처럼
매일 아침 내게 묻는다
오늘 너는 어제보단 괜찮냐고
그럼 그 앤 또 대답한다
어제도 오늘도 똑같은 사람이라고
그럼 나는 또 희미하게
두 손으로 입꼬리를 잡아당긴다
모두가 다 괜찮아 보여
모두가 다 즐거워 보여
내 소리 없는 폭포의
목적지는 하나뿐인데
내 매일을 짓누르는
정답은 하나뿐인데
나를 구해줘요 아니 내버려 둬요
아니 구해줘요 아니 내버려 둬요
손을 뻗으면 돌아오는 건 질문들뿐
내게 물어봐 줘 아니 물어보지 마
아니 물어봐 줘 아니 물어보지 마
언젠가는 괜찮아질까
아님 언제까지나 함께일까
폭풍은 집어삼킬 듯 가까워 오네
매일 저녁 내게 묻는다
오늘은 있고 싶은지 안 있고 싶은지
매일 저녁 내게 말한다
지금 네가 있어 줘서 나는 괜찮아
그럼 그 앤 또 대답한다
어제도 오늘도 너라서 다행이라고
살금살금 조여오네
그럼 나는 또 희미하게
두 손으로 입꼬리를 잡아당긴다
소리 없는 폭포가 되어
바닥을 적시는 그림자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