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우도에서
황혜재
(사)종합문예유성가곡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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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색 치마 드리운 듯
맑은 바다 감싸 안은
고요한 섬 속의 섬
저 멀리 백록담 잔설도
푸른 꿈을 꾸는구나
투명한 바다 유리
흠집 날까 두려워
구름마저 비껴가고
파도마저 잠드는데
하늘이 어디고
바다는 어디랴
고요한 정적 깨고
해녀들 숨비소리
어디선가 들리누나
포물선 그리던
보트 하나
눈부신 부서짐으로
맴돌다 맴돌다
사랑 담고 추억 담고
아쉬움에 떠나가는
검멀레해변 서빈백사
빛 부신 바다는
말이 없는데
유유한 세월따라
부서지고 패여지며
흔적으로 다시 오는가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