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터미널 국밥집
구자형
참새를 태운 잠수함 (품바)
앱에서 듣기
마음이 종착인 날은 터미널로 가 보자
보따리에 실려 온 고향 내음도 맡고
설렘과 아쉬움이 익는 풍경에 젖어보자
그래도 못내 허전커든 국밥집에나 들러
소박한 허기가 부른 맑은 식욕을 느끼며
어느새 어깨에 내린 어둠까지 말아보자
마른 생도 젖은 생도 밥보다 뜨거울까
쩔쩔 끓는 국물에 눈 콧물 다 쏟아내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삼키고 돌아오자
돌아오자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