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구름
이훈
한국 애창가곡 6집
앱에서 듣기
정녕 윤회있어 받아야 할 몸이라면
아예 목숨일랑 허공에 앗아지고
한오리 연기로 올라 구름이나 되려오.

무수한 해와 달을 품안에 안고보니
삼라만상을 발 아래 굽어 보고
유유히 산악을 넘는 구름이나 되려오.

저녁놀 비껴뜨면 꽃 구름이 되었다가
때로는 한 하늘 먹장으로 덮어도 보고
아침 해 솟는 빛 앞에 몸을 맡겨 타려오.

아득한 소망대로 이루어 지량이면
인간을 멀리하여 무량한 하늘가로
탓 없이 떠서 오가는 구름이나 되려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