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아무도 없는 밤 모두 다 떠나가고
난 또 다시 혼자
시간은 흐르고 방안에 앉아
난 오늘도 외로움을 즐겨
아무도 없는 밤
친구는 허공 속에 양들뿐
양들을 세며 난 이 밤을 보내지
잠들 때까지 조용히 난 그렇게 난
아무도 없는 밤
엄만 걱정하지 나 아닌 남들의 시선
슬픈 미소 내 손 잡아주며
해줬던 사랑의 거짓말
슬픔 아니 전혀
슬프지는 않아 이게 편해
좀 더 크면 예뻐질 거라고
위로도 소용없지
난 이미 다 큰 걸
아무도 없는 밤 신화 속의
얘길 떠올려 아름다운 요정
세이렌의 음악을 연주해도
아무 의미 없어
그 누구도 끌리지 않지 내게
두 시간 동안 읽어낸 이야기
비극적 연인
나와 절대 상관없는 사랑얘기
신은 분명 날 잊었지 분명
하필 왜 나야
수많은 사람 중에 왜 나야
하지만 울지 않아 절대 절대
모두 가고 난 여기
늘 그랬듯 다시 혼자
아무도 없는 밤
답이 없는 질문들과 시간을 보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