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비내리는 삼량진
진방남
추억 속의 우리가요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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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밭에 복실이도
외양간에 송아지도
잘있거라 하직하고
복돌이는 떠나는데
어머님은 무명수건
눈물을 적시면서
아들따라 오십리길
한사코 오시였오
꽃분이에 손을 잡고
목 메이던 그날밤을
가랑비만 소리없이
옷소매를 적시었네
영남김치 쥐어주며
돌아선 우물터에
수양버들 잎파리도
눈물을 흘리었소
비내리는 삼랑진에
정거장도 외로운데
소리치는 기관차는
북쪽으로 달려간다
사나이의 가는 길에
비 온들 눈이 온들
어머님의 숨소리는
자장가 삼으련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