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일 끝나고 집에 온 나
바로 뻗을까 싶어 바로 부스 안
아직 키지 않은 모니터에
비친 나를 보며 괜히 멋쩍어 하지
언제 이렇게 커버렸나
진짜 머리가 커졌구나
여전히 이렇게 사는 나
변한건 학교에서 직장으로
친구들은 다들 떠나거나 군대 갔는걸
싱숭생숭한 마음도
스물을 지나 한 살에 느껴
나는 여전한데
다들 변했다 해
나의 거울 속을 봐
변한 게 맞네
할 말이 없어 당연하잖아
나이를 먹어 그 소년도
그래도 소년을 위로해 줘
그래도 소년을 위로해 줘
시린 내 마음에 잊지 못할
내 꿈이 아직 있을 거야
영원할 거라고 믿어 난
영원한 거라고 믿으니깐
이번 겨울은 꽤나 추웠고
오는 봄비로 마음을 적셔
젖은 머리 구름이 걷힐 때면
햇볕이 내리쬐어 이젠 따뜻할 거야
다른 말은 말아줘
행복만 더 쫓는 거야
이젠 받아들여 내가 나아갈 곳
과거에 머무를 순 없어 꿈에서 깨
나는 여전한데
다들 변했다 해
나의 거울 속을 봐
변한 게 맞네
할 말이 없어 당연하잖아
나이를 먹어 그 소년도
그래도 소년을 위로해 줘
그래도 소년을 위로해 줘
시린 내 마음에 잊지 못할
내 꿈이 아직 있을 거야
영원할 거라고 믿어 난
영원한 거라고 믿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