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어둡고 어두운 밤을 지나
올라가야 하는 빌라
익숙해져 있는 집 앞
오늘 낮의 일을 전부 fade out
우린 생각들이 많지
가끔 내던지고 싶지
창가의 불빛에 비친 나의
얼굴에 비친 빛에 눈을 감지
오늘 나의 일기장의 첫 줄
너는 무슨 예술을 찾고 있어
그냥 그럭저럭 따라갈 줄
아는 애들이랑 다르다고
말했잖아 처음부터
그럼 대체 어디 있는 거야 그거
알게 되길 나도 하늘에다 빌어
이런 노랜 계속해 봤자 누가 들어
시끄럽고 그게 고민이냐
됐어 계속하자 잠이 들어
내가 제일 잘하는 건
버티는 거 빼곤 없어
누구 나와 다르다고 자부하는 것은
죽을 거도 버텨내고
견뎌낼 수 있기 때문에
많이 힘들어도 참고 이를 악물 때
그게 나를 성공이든
실패든 어딘가로 데려가서
도착해서 내가 원하던 게 아니더라도
내가 이뤄낸 게 한 가지도 없어
무시받고 친구들이 모두 변해도
나는 아무것도 변함없이 계속 걸어
어차피 주신 현실 받은 몸뚱어릴 걸어
그럼 내가 말한 한마디도
떨어지는 것이 없이
겁도 없이 뱉은 말이
전부 실현될 걸 내가 믿어
벌써 같이 시작했던 애 중
반의반은 죽고
그에 반해 쥐뿔 없던 내가 지금 살아
이젠 그냥 오직 나만
남아 이런 말을 하고 있어
지금처럼 가자 언제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