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 없는 이 발길
지나온 자국마다 눈물 고였다
선창가 고동 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 길은 한이 없어라
타관 땅 밟아서 돈지
십 년 넘어 반 평생
사나이 가슴 속에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
낯익은 거리다마는
이국보다 차워라
가야할 지평선엔 태양도 없어
새벽녘 찬서리가
뼛골에 스미는데
어데로 흘러가랴 흘러갈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