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조그만 방안이 더 나를 외롭게 해
발끝에서 부터 불안함이 덮치고
떨림이 멈추지를 않지 오늘도
몹쓸 병에 걸린 사람 같이 말을 해
사람의 나고 걸어감을 생각 해
의미없는 재가 되기라도 바람에
가난한 자격으로 헐값에 좌판에
너저분한 광장으로 끌려가게 돼
바닥에 놓인 노예들에 퍼레이드
살려달란 패자 들의 춤과 노래에 난
창부의 손길로 (역겨운 손으로)
안녕을 확인해
몽롱한 눈을 뜨면 다시 방안에
해는 지고 어두워진 밖은 처량해
선택되지 못 한 자의 목이 광장에
내일 눈을 뜨기 위해 난 또 노래 해
사막에 샘은 넘쳐 흐르지 않아
선택된 누군가만이 그걸 취하지
오늘도 독주 한잔으로 버티네
누가 던져준지 모른 채 취기로 마취를
sleep t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