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신기원요
최전설
호러가즘 : 귀로 듣는 공포 (Horrorgasm : Death Whispe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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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 가려진 조선의 어느 한 마을
나는 기생 억울한 죽음의 희생자
관노비에게 사지가 찢겨져
깊은 산 바위 아래에 묻혔네

한때 밝던 기생이 죽어 원귀가 되어
조각나버린 육신과 낭자한 피로
원한이 한가득 서려있네
어허야 어허어야 어허야 어허어야

어기야디야 어야디야 어차
나의 오랜 원한을 풀어주오
하늘이시여 이 세상을 떠나
신의 품 안에 잠들 수 있게

어명을 받들어 찾아온 어느 한 마을
나는 사신, 조선의 조광원
지치고 고단한 이 한 몸 누이러
기생이 있는 객사에 묵었네

천 장 위 대들보에서 들리는 소리
조각나버린 육신과 낭자한 피로
원한이 한가득 서려있네
어허야 어허어야 어허야 어허어야

어기야디야 어야디야 어차
나의 오랜 원한을 풀어주오
하늘이시여 이 세상을 떠나
신의 품 안에 잠들 수 있게

관노비를 잡아 무서운 형벌을 내리니
기생이 죽은 자리에 하얀 꽃이 피어나네

어기야디야 어야디야 어차
나의 오랜 원한을 풀어주오
하늘이시여 이 세상을 떠나
신의 품 안에 잠들 수 있게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