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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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너는 유리잔에
가득 담을 꽃을
한 아름 꺾어다
나의 머리맡에 놓아두고
오 빈 너의 연못엔
한 움큼씩 숨겨 놓은
이 여름 내내 찌던 사랑이
내게 온 거야
이런 말이 아쉬움으로 남아
그 여린 발목을 잡으면 어쩌나
오 나의 빈 마음이 또 춤을 추네
오 나의 나의 나의
오 나의 겨울이 시작되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