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소풍날
류금신
희망을 품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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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주 어렸을 적 학교에서 소풍 가던 날
그날은 유난히 하늘이 푸르고 봄바람은 참 싱그러웠지
맛난 김밥에 사이다 한 병 목발에 기댄 몸뚱이도 마냥 가벼웠다네
운동장에 모인 반가운 친구들 왁자지껄 흥분된 재잘거림들
부모님을 모시고 오라는 선생님의 말씀 무슨 의미인지도 그땐 몰랐어
친구들 모두 떠난 휑한 운동장 어머니 등에 업혀 눈물 쏟았네
유난히 푸르던 하늘이 시커멓게 보이고
터벅터벅 힘겹게 걸으시는 어머니 등을
마구 때렸네 아프게 때렸네 피멍이 들도록 발버둥 쳤다네
내 어머니 가슴에도 눈물이
눈물이 솟아나고
백원짜리 노을빵에 눈물을 훔치고 어머니 등에 업혀 집으로 돌아오는
소풍날 내 어릴 적 그날
음음 그날 소풍날

친구들 모두 떠난 휑한 운동장 어머니 등에 업혀 눈물 쏟았네
유난히 푸르던 하늘이 시커멓게 보이고
터벅터벅 힘겹게 걸으시는 어머니 등을
마구 때렸네 아프게 때렸네 피멍이 들도록 발버둥 쳤다네
내 어머니 가슴에도 눈물이
눈물이 솟아나고
백원짜리 노을빵에 눈물을 훔치고 어머니 등에 업혀 집으로 돌아오는
소풍날 내 어릴 적 그날
음음 그날 소풍날
내 어릴 적 소풍날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