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살려주세요
중식이
도마에서 바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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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죽어서 녹아내려와
차분히 길에 누워서 하늘을 본다
눈물인지 빗물이지 아지랑인지
눈앞이 점점 어두워 겁이 납니다

날 제발 살려주세요
다급한 마음이 날 끌어안아요
뜨거운 눈빛들이 나를 보내요
그 눈빛을 보니 난 죽은 것 같네요

내 옆에 앉아 울고 있는 여자가 있죠
눈을 떠서 바라보니 어머니네요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두 모였죠
난 지켜야 할 가족이 있는데

날 제발 살려주세요
난 가기 싫어요 제가 잘못했어요
바닷물이 너무 차네요
아프진 않아요 다만 죽을 것 같네요

그때는 어려서 잘 몰랐는데요
이제는 알아도 모른 척할래요
조용히 가만히 얌전히 살래요
세상에 한 번 데여서 겁이 납니다

어서 나를 살려주세요
나의 목소리가 닿지 않나요
난 아직 가기 싫어요
난 아직 어려요

내 옆에 앉아 울고 있는 여자가 있죠
눈을 떠서 바라보니 어머니네요
부모님께 효도 한번 한 적도 없죠
엄마한테 사랑한다 말한 적 없죠

날 제발 살려주세요
난 가기 싫어요 제가 잘못했어요
바닷물이 너무 차네요
아프진 않아요 다만 죽을 것 같네요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