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봄날은 간다
이동원
낭만포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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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분홍 치마가 봄 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 고름 씹어가며
산 제비 넘 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 날은 간다

새 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 편지 내 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 없는 그 기약 속에
봄 날은 간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