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다물
동물원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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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닭 홰 치는 소리에
누가 눈을 떴으랴
거친 목울음 들려오면
흙 위로 아침이 노니리
어린 물길 핏줄 삼아서
여기 숨이 텄누나
어느 파도 드세더라도
차마 이곳을 탐하랴
되돌아가리라 먼 내 고향으로
헐벗은 몸 모두 벗고서
이 길에 흙먼지 날 막아도
고이 고이 마시면서
되돌아가리라 닭 우는 땅으로
첫울음 토해내던 날로
길 잃고 망연히 방황해도
또한 이 날이 되리니
햇볕 타오르며 마른 들을 보네
비구름 스러져 강물에 흐르네
바람 몰아치며 이 몸을 밀치네
여기 춤을 추노라
동산에 무지개 피거든
해는 잠을 깨리니
아스라이 별빛 사이로
조용히 갈 길을 밝히리
까마득한 하늘 사이로
밤길은 낮에 덮히고
풀잎 위 눈물 마르거든
또 다시 들판을 걸으리
되돌아가리라 먼 내 고향으로
헐벗은 몸 모두 벗고서
이 길에 흙먼지 날 막아도
고이 고이 마시면서
되돌아가리라 닭 우는 땅으로
첫울음 토해내던 날로
길 잃고 망연히 방황해도
또한 이 날이 되리니
itissmart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