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평온한 저녁을 위하여
김현성
박노해 노동의 새벽 20 주년 헌정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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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면서부터 인가
노동자가 된 후부터 인가
내 영혼은 불안하다
새벽 잠을 깨면
또다시 시작될 하루의 노동
거대한 기계의 매정한 회전
주인 놈의 차가운 낯짝이
어둠처럼 덮쳐오고
아마도 내가 자살한다면
새벽일 거야
잔업 끝난 늦은 귀가 길
산다는 것
노동자로 산다는 것의
깊은 불안이
또다시 나를 감싼다
나를 감싼다
화창한 일요일
가족들과 오붓한
저녁상의 웃음 속에서도
보장 없는 내일에 짙은 불안이
엄습해 온다

잔업 끝난 늦은 귀가 길
산다는 것
노동자로 산다는 것의
깊은 불안이
또다시 나를 감싼다
나를 감싼다
화창한 일요일
가족들과 오붓한
저녁상의 웃음 속에서도
보장 없는 내일에 짙은 불안이
엄습해 온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