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마주한 거울
상흠 (RY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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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4/ 5명
  • 발매일 : 2020.07.11
  • 발매사 : (주)프로시마뮤직엔터테인먼트
  • 기획사 : (주) 씨큐브플래닛
01. 서울시나위 (Lyrics by 도빛나리, Composed by 상흠, Arranged by 상흠, 박성도, 타무라료, 여성룡, 양현모) 
서울에서 음악을 하는 상흠과 친구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이 현실을 살아가고 있을까. 
간단한 형식 안에서 우리의 삶을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표현한다. 우리는 다른 인생을 살았지만 결국 같은 뉘앙스로 연결되어있다. 
같이 떠들고 웃다가도 누군가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주며 함께 시나위 파티를 완성해 간다. 


02. The Odd (Lyrics by 상흠, 도빛나리, Composed by 상흠, Arranged by 상흠, 박성도, 타무라료)
코로나 사태로 바뀌어버린 지금의 일상을 표현한 영어 가사로 새로운 아리랑을 그린다. 
반복되는 위기 속에 꿋꿋이 지켜온 우리의 뿌리와 현재를 관계에 비유해 표현한 곡. 
일렉트로닉 스타일의 음악에 전통 음율의 기타 소리 및 노래 소리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03. 마주한 거울 (Lyrics by 상흠, Composed by 상흠, Arranged by 상흠, 박성도)
현대를 살아가며 외로움과 불안함, 그리고 현실과 꿈이 서로를 마주하며 그 중심에 서 있는 나와 무기력한 지금의 내가 마주 바라본다. 
과거와 현실, 미래는 서로 같은 연장선에서 이어져 있으며, 과거의 나를 보며 현재의 나를 위로하고 미래의 나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미니멀한 음악적 구성으로 가사에 초점을 둔 곡이다.


04. 아리랑 고개 (Lyrics by 상흠, Composed by 상흠, Arranged by 상흠, 민상용, 서윤채)
아리랑고개는 흔히 여자가 남자를 보내며 아파하는 아리랑 민요들과 반대로, 어쩔 수 없이 떠나야만 하는 남자의 심정을 표현했다.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의 안타까움에 대한 이야기임과 동시에, 남녀관계를 넘어 현재 우리가 국면하고 있는 다양한 한국적 상황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05. Wanderer (Composed by 상흠, Arranged by 상흠, 박성도, 타무라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꿈과 희망이 가득해 보이는 시대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꿈과 희망도 마치 정해진 하나의 관문처럼 짜인 틀 속에서 의미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쓸쓸한 삶이 투영되어 있기도 하다. 
현대 클래식 리듬과 전통 리듬의 교차에 바탕을 두고 닿을 듯 닿지 않는 우리네 희망을 기타의 하이노트로 표현하고, 
그에 비해 현실적인 아픔, 어두움을 피아노의 묵직함으로 담아내고자한다. 물과 기름과 같이 어우러지거나 겹칠 수 없는 두 가지 다름이 멜로디로서 한 곡 안에서 펼쳐진다.  


06. 필소굿 (Composed by 상흠, Arranged by 상흠, 양현모, 박성도)
상흠만의 시선으로 표현한 이 시대의 각박함, 삶이라는 각자의 무대(Squared circle) 위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위로하는 재수굿을 표현한 연주곡. 
표면에 드러나지 않지만 매일을 헤쳐나가는 우리 모습은 사물놀이를 닮은 드럼과 낮은 음의 징 소리와 거문고를 닮은 베이스기타, 음악 전체를 관통하는 태평소를 닮은 신디사이저로 표현된다. 
전세계 다양한 전통 리듬과 현대의 리듬들이 뒤섞여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영혼을 달래며 그 소리 안에서 신명나게 놀다가 조심스럽게 악운을 씻어낸다. 


07. 풍경 (Composed by 상흠, Arranged by 상흠, 민상용)
깊고 평화로운 산사에 앉아있다. 청초한 풍경 소리에 마음이 아려온다. 가볍고도 신중한 멜로디는 그녀가 나비로 환생하여 풍경을 음미하는 모습을 그린 듯하다. 
그 나비를 바라보는 시선은 자유로운 몸짓에 기쁜 동시에, 함께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무언의 감회를 나눈다.
풍경을 스치는 바람, 그리고 같은 듯 다른 소리를 만들어내는 풍경을 그렸다. 소리의 울림은 같은 공간에서 태어났다 사라짐을 반복하며 풍경(경치)의 일부가 되었다. 
소리의 끊임없는 환생을 통해 풍경과 풍경은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되어 주고 있다.


08. 달빛아래 (Composed by 상흠, Arranged by 상흠, 민상용, 서윤채)
달빛아래는 상흠의 첫 컨템포러리 싱글 앨범의 타이틀 곡이다. 복잡하고 화려한 서울의 도시 한 가운데 항상 떠 있는 달빛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우리의 사는 모습은 달라지지만 늘 한결같이 빛나고 있다. 
상흠의 앨범 프로젝트의 첫번째 작품으로 오묘하고 밝은 달을 닮고 싶은 마음으로 쓴 연주곡이다.


09. 대풍류구음 (Arranged by 상흠, 타무라료, 여성룡)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대풍류소리를 사람과 악기로 재해석 하였다. 다양한 장단들이 서로 어울려 차분하면서도 굵은 선을 이루며 서로의 음악적 색깔을 맞춰 나간다. 


10. 기타산조 (Composed by 상흠, Arranged by 상흠, 민상용)
기타산조의 선율은 날카롭고 출렁이는 선들이 서로 만나 새로운 선으로 변형되어 지금까지의 기타가 가지고 있던 선들과는 다른 형태의 모습을 띄고 있다. 
그 선들의 항해 위에 드럼이 남긴 점들이 파도와 같이 곡 내 전체적인 역동성을 만들어 낸다. 상흠의 기타로 여러 형태의 선들이 서로를 뒤따르는 연장선 상에서 출렁이는 점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들어 낸다.




[Credit]
Vocal 박상흠 Sangheum
Acoustic and electric guitar 박상흠 SangheumBass guitar 박상흠 Sangheum
Contrabass 박상흠 SangheumPiano and synthesizer 박성도 Sungdo Park
Percussion 타무라료 Tamura Ryo
Drum 양현모 Hyunmo Yang, 민상용, Sangyong Min
Korean traditional vocal 여성룡 Seongryong Yeo, 서윤채, Yunchae Seo
Chorus vocal 도빛나리 Binnali Do, 박성도 Sungdo Park


@오디오가이
Balance Engineer 최정훈 JungHoon Choi
Recording Engineer 최정훈 JungHoon Choi, 이승현 Seunghyun Lee
Mixing & Mastering Engineer 최정훈 JungHoon Choi, 이세광 Segwang Lee
Project Director 정한나 Hannah Jeong at Audioguy


Recorded and Mastered at Audioguy Studio, Seoul 


@스튜디오로그
Recorded by 민상용 Sangyong Min
Mixed by 민상용 Sangyong MinMastered by 민상용 Sangyong Min




Artwork design by 정티나 Tina Jeong
Management Director 도빛나리 Binnali Do
Executive Producer C-cube Planet, Inc (김규완 Gyuwan Kim)


Sponsored by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Audioguy Studio
본 앨범은 서울문화재단의 2019 아트서울 기부투게더, 2020 예술창작활동지원 및 2020 오디오가이 울림프로젝트 선정 녹음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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