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뮤지컬 배우 '이승현'의 첫 번째 미니앨범.

2005년 '밑바닥에서'로 데뷔해 '오디션', '모비딕', '미아 파밀리아' 등 꾸준히 뮤지컬 무대를 지켜 온 그가 배우가 아닌 가수 '이승현'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선보인다. 총 7곡이 담긴 이번 앨범은 "기다리는 게 좋아","바람", "비&I", "다 너야", "그랬어야 했어" 등 신규 노래 5곡과 연주곡 2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소 뮤지컬에서 보여줬던 음악적 스타일과 창법에도 다양한 변화를 주며 새로운 모습을 추구했다. 또한 타이틀곡인 "바람"과 "다 너야"를 포함한 4곡의 가사를 직접 쓰며 그동안 그가 느끼고 말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노랫말로 담아내는 열정도 보였다.

클래식한 선율이 짙게 깔려있는 "바람"은 부드럽고 섬세한 그의 보이스가 깊게 파고드는 노래로 '세월호'사건 이후 그늘져 있는 세상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곡이다. 애절하고 감미로운 목소리가 서정적인 멜로디에 실려 듣는 이의 마음을 두드린다. 대중적인 팝 멜로디가 돋보이는 "다 너야"는 그가 무대 위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보내는 마음을 담은 노래다. 뮤지컬 배우 '정원영'이 피쳐링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사랑스러운 가사와 통통 튀는 멜로디가 밝고 기분 좋은 리듬감을 안겨준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의 곡을 쓴 박현숙, 그리고 크로스오버 앙상블 '인치엘로' 1집의 작곡가인 신민호와 박용효가 이번 앨범의 곡 작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