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Strapping Young Lad
Strapping Young L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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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범 평점 4.5/ 10명
  • 발매일 : 2004.03.03
  • 발매사 :
  • 기획사 : (주)SBSi
부시 대통령이 강행하려는 전쟁에 대해 Strapping Young Lad 만의 직설적인 대답

드디어 6년만에, 실로 오랜 기다림 끝에 스트래핑 영 라드의 세 번째 앨범 [SYL]이 발매 되었다. 물론 그 사이에 [Ocean Machine], [Infinity], [Psychist], [Terria] 등 그 왕성한 창작력으로 놀라울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데빈의 솔로 앨범이 발매되었지만 스트래핑 영 라드의 강력한 사운드를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그 오랜 기다림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하고도 남을 만큼의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가득 찬 앨범이다. 듣는 이로 하여금 이 세상의 모든 불만을 한방에 날려버리게 할만한 무차별적인 광폭함과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리듬감 그리고 스트래핑 영 라드 특유의 질주하는 사운드 속의 처절한 멜로디가 잘 어우러진 이들의 세 번째 앨범 [SYL]은 데빈이 스트래핑 영 라드를 통하여 추구하려고 하는 극단적인 헤비함과 Industrial의 세기말적인 혼돈과 기계적이고 차가운 사운드와 데빈의 완벽주의에서 기인한 정교함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스트래핑 영 라드산 Industrial Death Metal이다.
솔로 프로젝트 밴드라는 한계 때문에 데빈과 기타리스트 Jed Simon을 제외하고 전 멤버가 교체되었던 전작 [City]와는 달리 진 호글런과 베이시스트 Byron Stroud 등 오랜 투어와 라이브 앨범 등을 함께 한 멤버들이 여전히 자기 자리를 지켜주면서 상당히 안정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 이들의 세 번째 앨범 [SYL]은 기본적으로는 전작 [City]와 기본적인 궤적을 같이 하고 있는 앨범으로 데빈이 스트래핑 영 라드를 통하여 표현하고 싶어 했던 공포, 분노, 어둠, 죽음, 절대적인 힘, 전쟁을 앞둔 고통 등이 잘 나타나 있는 데빈이 미래형 헤비메틀의 조건으로 말한 바 대로 진실로 Brutal하며 곡 하나 하나에 지적인 스타일이 꾸준히 견지해 나가고 있는 미래형 헤비메틀의 전형을 제시하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곡에 따라서 다양한 음색의 변화를 들려주는 데빈의 보컬과 솔로 보다는 때때로 Black Metal적인 느낌을 주는 차갑고도 헤비한 리프와 강력한 배킹에 중점을 둔 데빈과 제드의 기타, 드러머 진의 엄청난 거구에서 나오는 파괴적이면서도 정교한 드러밍, 그리고 데빈이 직접 담당한 치밀한 프로그래밍은 이 앨범을 기다려온 팬뿐만 아니라 다른 메틀 팬들에게 분명 가슴속 깊은 곳까지 후련해지는 오직 헤비메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제공해 줄 것이다. [City] 앨범의 ‘Velvet Kevorkian’처럼 앨범의 포문을 여는 웅장한 인트로 ‘Dire’부터 개인적으로 이 앨범 최고의 명곡으로 꼽는 마지막 곡 ‘Bring On The Young’에 이르기까지 그리 길지 않은 러닝 타임이지만 기본적인 인더스트리얼/데쓰 메틀의 사운드 위에 여러 가지 실험적인 요소로 가득 찬 음악으로 앨범이 끝날 때 까지 듣는 이를 몰입시키는 힘이 뛰어난 앨범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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