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메아리 우체부 삼아 내게 편지 한 통을
손지연
메아리 우체부 삼아 내게 편지 한 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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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보다 물 맑은것보다
새벽 하늘보다 밝은 달 보다
더 밝은 햇살처럼 빛날 때
산꼭대기 걸터앉은
피곤한 구름처럼
해 찬란하던 거리에
편안한 노을 처럼
빗물에 낙엽배 띄워
떠나가는 개미처럼
멈추지 못하고 흘러
멀리가고 싶을 때

바람불어 사람들이
보고싶어 질때나
바삭바삭한 낙엽들
울음소리 들릴 때
큰먹이 물고 둥지로
날아가는 날개처럼
멈추지 못하고 날아
돌아오고 싶어지면
메아리 우체부삼아
내게 편지 한통을
메아리 우체부삼아
내게 편지 한통을

khn3897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